[오늘의 ABC 뉴스룸] 李, 트럼프에 "핵추진 잠수함 연료 공급 결단 요청"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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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트럼프에 "핵추진 잠수함 연료 공급 결단 요청"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을 공개 요청했습니다. 핵추진잠수함 연료를 한국이 공급받을 수 있게 해 달라며,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 협의의 실질적 진전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북 잠수함 추적에 디젤 잠수함은 한계가 있다”며, 재래식 무장 핵추진잠수함을 다수 건조하면 미군 부담이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행 협정이 군사목적 핵연료 사용을 제한한다는 점도 짚으며, 미국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또 “미국의 방위 부담을 덜기 위해 방위산업 지원과 방위비 증액을 확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증시 사상 최고치를 언급하며 대미 투자 확대와 조선 협력 강화로 양국 제조업을 함께 살리겠다고 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불발된 데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 자체가 한반도에 온기를 만든 씨앗”이라며 평화의 물결로 이어질 단초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공식 환영식에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했습니다.
역대 최대 APEC CEO 서밋…李 대통령 개막 연설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이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특별연설을 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의 연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정의선, 구광모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해외에선 AWS,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씨티그룹 등 글로벌 기업 리더들도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3박 4일 동안 20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AI, 반도체, 탄소중립, 지역경제 통합 등 핵심 의제를 다룹니다. 첫날에는 OECD 마티아스 콜먼 사무총장과 BTS의 RM이 무대에 섰습니다. 내일은 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세계 경제의 흐름과 대응책을 제시합니다. 마지막 날에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기조연설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이태원 참사 3주기…정부 첫 공식 추모식 열려
​​​​​​​보랏빛으로 물든 광화문에서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정부 공식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정부가 유가족과 공동으로 마련한 첫 공식 행사로, 약 2천 명이 함께했습니다. 오전 10시 29분 추모 사이렌과 묵념으로 시작해, 다시는 비극이 반복되지 않겠다는 다짐을 담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영상 추모사에서 “국민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미흡했던 대응을 하나하나 바로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대표로 김민석 국무총리와 국회의장, 여야 대표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고, 유가족과 시민들은 보라색으로 애도를 표했습니다. 유가족 측은 “비극이 헛되지 않도록 약속이 행동으로 증명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행사는 추모 영상과 추모사, 박소란 시인의 추모시 낭송,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인사, 가수 안예은의 추모공연으로 이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찬란히 빛나는 나의 별’ 공연과 공동선언문 낭독으로 추모의 뜻을 모았습니다.
JP모건 "코스피 목표 5000…최대 6000까지"
​​​​​​​JP모건이 코스피 목표를 5천으로 높이고, 상승 시 최대 6천까지 열려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코스피는 70% 가까이 오르며 4천선을 돌파했고, 연초 이후 상승률은 글로벌 1위입니다. 그럼에도 PER 13.2배, PBR 1.34배로 아시아 평균보다 낮아 밸류에이션 여력은 남아 있다고 봤습니다. 조정이 오면 추가 매수 기회로 제시했고, 한국을 이 지역 최선호 시장으로 꼽았습니다. 업종으로는 메모리와 금융, 지주사, 방산·조선, 설비투자를 추천했습니다. 특히 메모리는 수급이 타이트해 상승 가능성이 크고, 산업재는 한·미 무역 협상 진전에 따라 수혜가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내에서는 KB증권도 12개월 코스피 목표를 5천으로 높이며, 자본시장 활성화와 달러 약세에 따른 재평가를 근거로 강세장 지속을 전망했습니다. 한편 오늘 코스피는 1.76% 오른 4,081.15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北, 트럼프 제안 거부?…또다시 미사일 발사
​​​​​​​북한이 어제 서해에서 해상 대 지상 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간 연장·대북제재 논의 제안 등에 북한이 침묵하는 가운데 나온 조치로, 사실상 북미 회동 제안을 거절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북한은 22일 신형 극초음속미사일 ‘화성-11마’에 이어 엿새 만에 추가 무력시위를 벌였고,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발사에 참관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집요한 회동 제안에 대한 거절 의사 재확인”이라고 분석하면서도, ICBM을 자제하고 수위를 조절한 만큼 막판 접점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봤습니다. 한편 북한은 최선희 외무상을 러시아로 보내 푸틴 대통령과 만나며 북러 공조를 부각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연쇄 메시지에도 북한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채 미국 반응을 저울질하는 모습입니다.
코로나·독감 백신 동시접종 2주 만에 물량 부족
​​​​​​​코로나19·독감 동시 접종 시작 2주도 안 돼, 일부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조기 소진됐습니다. 65세 이상·면역저하자 대상 2025~2026절기 접종은 15일 시작됐고, 독감과 동시 접종도 진행 중입니다. 정부 확보 물량은 530만 도즈지만, 초기 접종률이 지난해 보다 4%p 높아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습니다. 일선 의원들은 “물량이 바닥나 추가 공급을 기다린다”고 호소했고, 전문가들은 “접종률이 1%p만 늘어도 부족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독감 유행주의보로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면서, 고령층 중심의 신속한 접종과 유연한 물량 배분이 요구됩니다. 방역당국은 공급 일정을 앞당기고, 현장 수요를 수시로 반영하는 세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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