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의 가치로 미래를 짓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던 장성호 후보(일성레미콘 대표)가 전남동남부레미콘사업협동조합의 새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지난 29일 치러진 선거에서 30년 업계 경력을 바탕으로 '강한 실행력'을 강조한 장성호 당선인이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협동 재건축'의 막을 올렸다.
장 당선인의 당선은 현 조합의 수장 교체를 넘어, 조합의 오랜 관행을 깨부술 '변화의 선언'으로 해석된다. 특히 조합원들의 자긍심을 높일 파격적인 공약들이 표심을 움직였다는 분석이다.
가장 화제를 모았던 공약은 '조합 사무소 이전'과 '전국 최초 CI(로고) 구축'이었다.
장성호 당선인은 현 사무소가 조합의 위상과 맞지 않는 '유흥시설 옆'에 위치한 점을 강하게 비판하며, 조합의 이미지를 쇄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여기에 더해 당선인은 당선 후, 가장 먼저 조합의 '안전한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레미콘 산업의 기본은 '안전'"이라 강조하며, "조합원사들의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함께 안전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조합 경쟁력의 필수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장성호 당선인은 투명한 경영을 위한 강력한 의지도 내비쳤다.
카카오뱅크를 활용한 지역 협의회 통장 내역 공개를 건의하고, SNS를 통한 투명한 정보 공유 채널을 구축하겠다는 공약은 조합 운영의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문 경영인과 투자 경영인을 동등하게 대우하겠다는 파격적인 의전 약속을 통해 모든 조합원을 포용하는 리더십을 예고했다.
당선 소감에서 장성호 신임 조합장은 "30년 넘게 이 업계에서 쌓은 역량을 이제 조합의 발전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쏟아붓겠다"며, "실행력 있는 리더십으로 조합을 연합회 이사로 진출시키고, 조합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선진형 협동조합'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힘주어 밝혔다.
낡은 사무실을 벗어나 협동의 가치를 다지는 장성호 조합장의 '협동 재건축 프로젝트'가 레미콘 조합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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