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반정부 시위 확산' 탄자니아에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 외교부 "긴급한 용무 아니면 방문 취소·연기 당부"

외교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외교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2일 오후 6시부로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고 있는 탄자니아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다.

외교부는 이날 "이번 특별여행주의보는 현재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가 발령 중인 음트와라주를 제외한 탄자니아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해당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긴급한 용무가 아니면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시기 바란다"며 "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탄자니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 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 발령되며, 여행경보 2단계 이상 3단계 이하에 준하는 행동 요령이 권고된다.

탄자니아는 앞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실시된 대선과 총선 이후 발생한 반정부 시위가 폭력적 소요 사태로 번지며 현지 치안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특히 1일 선거 결과 발표 이후 대규모 시위 발생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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