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3분기만에 40만대 돌파…연내 50만대 전망

  • 1~9월 친환경차 41만7838 판매

현대자동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주행 이미지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주행 이미지 [사진=현대차]
국내 친환경차가 올해 3분기만에 40만대 팔리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의 친환경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증가한 41만7838대로 집계됐다.

국내 완성차 업계가 3분기 만에 친환경차 판매 40만대를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같은 기간 국내 완성차업계의 전체 내수 판매(103만6912대)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역대 최고 점유율도 달성했다. 1~9월 팔린 국내 자동차 10대 중 4대가 친환경차였다. 

업계에선 올해 친환경차 판매가 지난해 실적(45만7321대)를 넘어 처음으로 5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 전망한다.

이 같은 친환경차 선전에는 전기차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전기차 판매량은 10만3371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 이는 작년 전체 판매량 9만2428대를 넘어선 수치다. 3분기 만에 전기차 10만대 판매를 달성한 건 처음이다.

하이브리드차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3분기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 늘어난 30만9529대로 집계됐다.하이브리드차 판매가 3분기만에 30만대를 넘은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나자 국내 완성차업체들도 속속 해당 모델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을 넓히고 있다. 4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2만6930대가 팔려 가솔린 모델(1만8005대)을 크게 앞질렀다. 기아 카니발도 같은 기간 가솔린 모델이 2만6524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보다 많은 3만5945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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