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무릉반석에 울려 퍼진 '효(孝)의 가락'... 동해예총 국악 효 공연 성황

  • △ 1일 무릉계곡 무릉반석서 시민·관광객 대상 개최... 올해로 4회째 △ 정선아리랑, 경기민요, 국악 앙상블 등 풍성한 무대 선보여 △ 유현병 화백 특별 퍼포먼스 더해, 가을밤 잊지 못할 추억 선사

동해 무릉계곡 무릉반석에서 지난 1일 동해예총 주최로 국악 효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 무릉계곡 무릉반석에서 지난 1일 동해예총 주최로 '국악 효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깊어가는 가을, 동해 무릉계곡 무릉반석에서 지난 1일 동해예총 주최로 '국악 효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동해시민과 관광객에게 우리 국악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연은 가을의 정취와 국악의 깊은 울림이 어우러진 뜻깊은 행사였다.
 
인화정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흥겨운 국악의 가락으로 시작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정선아리랑의 권수연 선생과 그 제자들이 무대에 올라 구수한 소리와 함께 흥을 돋웠으며, 경기민요팀과 강릉 하슬라팀의 해금과 가야금 앙상블은 국악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또 국악과 현대음악의 만남을 시도한 실험적인 무대와 신명나는 장고춤 등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즐거운 한마당이 펼쳐졌다.
 
유현병 화백이 하얀 치마폭에 국화꽃 그림과 함께 좋은 글귀를 적어내려 가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유현병 화백이 하얀 치마폭에 국화꽃 그림과 함께 좋은 글귀를 적어내려 가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특히 이번 공연에는 문인선화의 대가인 유현병 화백이 특별 이벤트로 참여하여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 화백은 하얀 치마폭에 국화꽃 그림과 함께 좋은 글귀를 적어내려 가며 예술적인 감동과 함께 깊은 메시지를 전달,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물했다.
 
김성진 동해예총 회장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시민들과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가을의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행사와 더불어 즐거움을 나누어 드리고자 기획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좋은 행사로 시민들과 다시 만날 것"을 약속 했다.
 
한편, 동해예총은 이번 국악 효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동해시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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