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FTA 개선협상 서울서 개최...서비스·투자 등 8개 분과 협상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최근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견고한 수출경제를 확립하기 위해 적극적인 통상정책을 추진할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우리 정부가 유럽 내 주요 교역·투자 상대국인 영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에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한·영 FTA 개선을 위한 제6차 개선협상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우리 측 권혜진 통상교섭실장과 영국 측 아담 펜 기업통상부 부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60여명의 양국 대표단이 참여한다.

한-영 FTA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기존 한-EU FTA 수준을 유지하는 형태로 2019년 서명됐으며 2021년 발효됐다. 이후 양국은 한-영 FTA 현대화를 목표로 지난해 1월부터 개선 협상에 착수해 기업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원산지 기준을 완화하고 공급망·디지털무역 등 새로운 통상 규범을 반영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지금까지 5차례 공식 협상과 다수의 회기간 회의를 개최했다.

양국은 6차 협상에서 서비스·투자 등 잔여 쟁점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협상장을 방문, 양측 수석대표와 협상단을 격려하며 "개선된 한-영 FTA는 추가 시장개방과 더불어, 공급망 교란 대응, 디지털 통상 규범 정립 등 새로운 통상 이슈를 포괄적으로 반영한 현대적인 협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상에서 잔여 쟁점을 최대한 합의해 조속한 협상 타결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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