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애 AI교육' 1.4조 투입…"AI 박사 5.5년 만에 취득"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22 사진교육부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22 [사진=교육부]

정부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해 내년 총 1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또 모든 생애주기에 걸친 보편적 AI 교육을 확대하고 AI 우수 인재가 5년 반 만에 박사 학위까지 딸 수 있도록 하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한다.

교육부는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모두를 위한 AI 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AI 인재 양성을 위해 내년 관련 초중등 교육에 9000억원, 고등 교육에 5000억원 등 예산 1조4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초·중등 단계에서 학생들이 AI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정보과목 내 AI교육 시간을 확대한다. 일반 학교보다 정보 교과 시수를 확대하는 AI 중점학교를 현재 730개에서 2028년까지 2000개로 늘린다.

교사 대상으로 AI 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예비교원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생 대상 AI 윤리·융합 교양 강좌를 확대한다. 30세 이상 성인 학습자가 경제적 부담 없이 AI·디지털 활용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디지털 평생교육이용권도 늘린다.

지역별 AI 인재양성 체계 구축도 시행한다. AI 교육지원센터를 2026년 3개 교육청에 설립하고 2028년까지 전국 17개 교육청 전체로 확대한다.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AI 거점 대학으로 육성해 지역 산업과 AI를 융합한 특화 인재를 키운다.

또 AI 핵심 인재를 조기에 양성하기 위해 학·석·박사 과정을 통합해 5.5년에 끝내는 패스트트랙도 추진한다. ‘이공 우수인재 성장경로 지원사업’을 신설해 학생 1인당 연간 2000만원까지 학업 장려금도 지급한다. 세계적인 석학 교수가 정년 제약 없이 국내 대학에서 계속 연구·교육에 매진할 수 있도록 '국가석좌교수제'를 신설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국민이 일상에서 AI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AI 기본교육을 지원하고 다양한 AI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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