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의 핵심 수산 자원인 물김 양식장에서 이례적으로 빠른 ‘황백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지역 어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황백화는 김의 색이 누렇게 변하며 품질과 생산성이 떨어지는 현상으로, 주로 양식장 내 질소 등 영양염 농도가 낮을 때 발생한다.
서천군은 총 3331ha 해역에 6만여 책의 양식장을 조성하고 출하를 준비해 왔으나, 1회조 수확 전부터 마서면·비인면·서면 해역에서 황백화가 확인됐다.
군은 올가을 이어진 고수온과 가을장마가 영양염 결핍을 가중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지난 10일 서면 마량리 해역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어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영양제 보급 등 대응책을 신속히 추진하고 해역별 생육 상황을 면밀히 관리해 고품질 김 생산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같은 날 수협 및 어촌계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해역별 황백화 진행 정도와 양식장 규모를 반영한 영양제 수요를 파악해 충청남도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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