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웅의 정문일침(頂門一鍼)] 김동연, "AI 대전환 시대 사람이 중심이다" 돋보인 '위원회' 구성

  • '경기도 인공지능위원회' 출범, 윤리·혁신 균형 설계

  • '김동연표' AI 정책 윤리 중심 선도 위한 진용 갖춰

  • 대한민국 AI 기술 발전과 사회적 합의 초석 기대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인공지능위원회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AI 대전환 시대'를 적극 대처하고 있는 김동연 지사가 다시 한 번 발 빠르게 움직였다. '김동연표' AI 정책을 사람 중심으로 선도하기 위한 진용을 갖추고 본격 활동에 돌입해서다. 김 지사는 11일 경기도가 추진 중인 모든 인공지능 정책의 방향성과 실행 방안을 점검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맡게 될 AI 정책 전담 자문기구, '경기도 인공지능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2025년 11월 11일 자 아주경제 보도)

각계 전문가와 민간인 등 모두 41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앞으로 경기도 인공지능 종합계획 수립, AI 산업 육성, 윤리 기준 설정, AI 행정서비스 확대 등에 대해 자문하고 정책 실행을 전담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보다 앞서 전국 지자체 최초 AI국을 지난해 신설, 관련 정책들을 수립 추진해 오고 있다. 그 결과 AI 시대 도민 서비스 발굴, AI 클러스터 조성, AI 전문인력 양성, 데이터 축적 및 개방,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구축 등등.

그동안 추진된 정책의 가시적 효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방정부 최초 '생성형 AI 플랫폼' 행정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2025년 11월 7일 자 아주경제 보도)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은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통제·운영 가능한 지방정부 최초의 소버린 AI이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AI 미래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AI가 가져올 변화의 폭과 속도가 문자 그대로 혁명적이어서다. 그만큼 인간이 준비해야 하는 분야도 방대하다. 특히 인간이 소외될 수 있는 윤리적 분야에 대한 준비는 더욱 그렇다. 이번에 출범한 '경기도 인공지능위원회'는 이러한 중차대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 점에서 'AI 대전환 시대' 미래를 보는 김 지사의 안목과 세심함이 돋보인다.

경기도 인공지능위원회는 앞으로'사람 중심의 책임 있는 AI'를 핵심 가치로 심의 안건이 발생하는 대로 수시 개최될 예정이다. 기업, 학계, 법조계, 도의원, 시민단체 등 AI 분야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위원회 인사들의 면면도 기대를 높게 하고 있다.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경기도 또한 마중물 역할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민간 전문가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인공지능 기술이 실질적인 도민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AI 등록제, 생성형 AI 행정서비스, 피지컬 AI 확산 등 경기도가 추진해 갈 핵심사업의 실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도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AI 교육, AI 기반 복지·의료·안전 서비스,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등 생활 속 AI 실현도 본격 추진한다.

전문가들은 'AI 대전환 시대' 인간의 비판적 사고·창의성·공감·윤리적 판단 등 고유 역량 강화는 필수라 조언한다. 그래야 진화하는 AI와의 공생 협력관계를 주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AI 발전이 모두를 위한 기술 진보를 이루려면 AI 공포와 우려를 막기 위한 제도적 규범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AI로 일자리가 줄고, 교육이 황폐화하고, 계층 간 고립이 심화한다면 그것이 좋은 사회일 수 없다. AI 혁신 부작용은 줄이는 제도적 틀 구축에 사회적 역량을 모아야 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다. 김 지사의 제안으로 출범한 '경기도 인공지능위원회'가 대한민국 AI 기술 발전과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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