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전국 시험장에서 예비소집이 일제히 진행됐다.
올해 수능에는 2007년생 '황금돼지띠' 고3 수험생과 졸업생(N수생) 등 총 55만4174명이 응시한다. 이는 2019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의대 정원 동결로 N수생은 소폭 줄었지만, 출생아 수가 많았던 세대가 본격적으로 시험을 치르면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수능 당일(13일)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하며, 수험표·신분증·도시락·물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된 여권, 청소년증, 외국인등록증, 주민등록증·청소년증 발급신청확인서, 또는 학교장 직인이 찍힌 학생증 중 하나여야 한다.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되며, 불가피하게 가져온 경우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아날로그 시계·컴퓨터용 사인펜·흑색 연필·수정테이프·지우개·샤프심·마스크 등은 휴대할 수 있다. 보청기·돋보기 등 의료상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 점검을 거친 후 사용할 수 있다.
모든 수험생은 4교시 한국사 시험에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탐구영역은 선택한 과목 순서에 맞춰 해당 문제지만 책상 위에 두고 풀어야 한다. 답안지와 필적 확인 문구는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작성해야 한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유사한 난이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시업계는 6·9월 모의평가가 안정적으로 출제된 점을 근거로, 본시험 역시 적정 수준의 변별력을 갖춘 '평이한 수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3월 "사교육에 유리한 문제풀이식 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 내 학습으로 충분히 해결 가능한 수준에서 적정 변별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수능일인 13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일교차가 크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 낮 최고기온은 14~20℃로 예상되며, "큰 추위는 없지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 안팎으로 클 것"이라며 "얇은 옷을 여러 겹으로 입어 체온 조절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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