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캐나다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관련 회의 참석을 계기로 캐나다, EU(유럽연합), 독일, 멕시코, 브라질 외교장관 등과 회담을 가졌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오전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안보·국방, 경제, 문화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조 장관은 한국이 앞으로 캐나다의 파트너로서 차기 잠수함 사업을 비롯해 캐나다 안보·국방 강화 목표 달성에 적극 기여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아난드 장관은 양국이 인·태(인도·태평양)지역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안보·국방 분야를 비롯해 경제, 에너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도 첫 회담을 가졌다.
조 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대한 EU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칼라스 고위대표는 유럽이 직면하고 있는 안보 상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EU로서는 안보 분야에서도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요한 바데풀 독일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그는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독일의 협력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바데풀 장관은 독일의 통일 경험을 공유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평가했다.
또 조 장관은 같은 날 마우로 비에이라 브라질 외교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국과 브라질 간 첫 외교장관 회담이다. 조 장관은 브라질이 우리의 남미 최대 교역 파트너로서, 최근에는 수소, 바이오, 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 양국 간 호혜적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전날 오후 후안 라몬 데 라 푸엔테 멕시코 외교부장관과도 회담을 갖고 멕시코 정부의 관세 인상 계획,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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