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에 따르면 테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676억원, 영업이익은 107% 늘어난 8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기존 추정치와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16% 낮았다. 매출 소폭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예상보다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일부 매출 인식 지연을 제외하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향 공급 흐름은 기존 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플라스마화학기상증착장치(PECVD) 및 드라이 클린(Dry Clean) 비중도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지난 분기 대비 수익성 하락폭이 커 보일 수 있으나 이는 해외 고객사향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중국향 장비 공급의 경우에는 변수가 많아 전망치에 배제하고 추정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23년 이후 최대 매출액을 달성할 것"이라며 "메모리 양사의 디램(DRAM), 낸드(NAND) 전환 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M15x, 삼성전자의 P4 투자가 시작되면서 매출액에 일부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규 라인 증가와 공정 전환에 따라 고부가가치 장비 공급 비중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평균 단가와 제품 믹스 개선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외 고객사 공급이 없고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을 반영할 경우 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양사 신규 투자가 본격화되고 DRAM 1c나노 전환 투자 규모가 예상보다 클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NAND 역시 QLC eSSD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환 투자가 진행 중이다. 그는 "내년은 2023년 이후 고객사들의 신규 투자가 가장 활발해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2027년 상반기 신규 공장 완공으로 증설 여력도 확보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M15x·P4 관련 투자 수혜가 집중되고 하반기에는 1c나노 전환 투자가 이어지며 연중 모멘텀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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