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삼성전자 강세에 코스피 4130선 근접…외국인·기관 '쌍끌이'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가운데,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며 증시 전반의 상승을 이끌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06포인트(0.51%) 오른 4129.68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21.75포인트(0.53%) 오른 4130.37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7622억원, 466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조286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5.31%), SK하이닉스(1.87%), 삼성바이오로직스(0.06%) 등은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1.79%), 현대차(-1.04%), HD현대중공업(-1.35%), 두산에너빌리티(-3.03%)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47포인트(0.49%) 오른 919.6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5.70포인트(0.62%) 오른 920.90에 개장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39억원, 347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480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2.09%), 에이비엘바이오(6.13%), 리가켐바이오(4.35%), 코오롱티슈진(1.90%)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0.89%), 레인보우로보틱스(-1.87%), HLB(-1.07%)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며 "원화는 2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화 강세 흐름은 중장기적인 외국인 순매수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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