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월 29일 광주 동구 충장로우체국 앞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유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 전 대표는 16일 MBN '정운갑의 집중 분석'에 출연해 "저는 대선까지 출마하려고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정치를 통해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끝까지 갈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다만 당장 출마를 공식화하는 것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최근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을 거론하며 "독재로 가는 길 길목을 지켜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가 제대로 못하면 황산벌이 되고, 잘 해내면 울돌목이 될 것"이라며 현재 정국 대응이 우선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또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인천 계양을' 재보궐 관련해서도 "정치를 떠난 적도 없고, 누구처럼 탈영한 적도 없다"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몸을 던지겠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역이나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한 전 대표 스스로 중앙 정치 복귀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한 전 대표는 대장동 항소 포기에 반대했던 검사들을 좌천시키겠다는 정부 움직임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은 (이 사건에)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는데, 이걸 보는 국민들은 '했네 했어'라고 판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정치적으로도 하수"라며 "(항소 포기 사건 관련해서는) '대장동 범죄, 진짜 이재명 범죄 맞구나'라고 인식하게 만드는 정치적인 패착이라고 본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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