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는 한국(산업통상부), 중국(상무부), 일본(경제산업성 큐슈경제산업국)이 공동 주최하는 '제23회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가 오는 20일 사흘간 대전에서 개최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01년 이래 3국간 교대로 개최해오고 있으며,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제13차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에서 3국 기업·기술 교류 촉진을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한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는 이재근 산업통상부 신통상전략지원관, 왕리핑 중국 상무부 아주사장, 호시노 미츠아키 일본 경제산업성 큐슈경제산업국장 등 3국 정부 대표를 비롯해 대전광역시(주최지)의 박영규 국제관계대사 등 한·중·일의 중앙과 지방정부, 기업, 경제단체 등에서 300여명이 참석했다.
환황해 지역의 혁신 생태계 조성과 3국 간 산업·기술 협력의 실질적 연계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함께 이번 환황해 경제·기술 교류회의에 3국 지역 경제인들이 대거 참여한 점을 고려해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별도 경제협력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특히 오는 20일에 열리는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한·중 및 한·일 기업 간 약 200여건의 상담이 진행되는 등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및 투자 연계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3국이 함께하는 행사 외 한중 및 한일 양자 차원의 별도 협력 프로그램도 개최됐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 18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큐슈 경제교류회의 2025'를 개최해 반도체-자동차 등 핵심 산업 공급망이 밀접히 연계된 한-큐슈 간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또 한일경제협회-큐슈경제연합회 등 양자 경제협력 대표 기관의 지역·기관·기업 간 교류 촉진, 미래산업·저출산·지역소멸 등 공통과제 해소, 인적교류 확대 등 미래 협력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도 발표했다.
한국과 중국은 오는 20일 제3국 공동진출 포럼을 통해 제3국 시장 협력 및 공동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제3국 시장 진출 경험·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중국·일본과 3국 국장회의를 개최해 3국 정부 간 무역·투자 활성화 방안, ICT·바이오 등 첨단산업 협력, 제4국 진출 등 3국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중·일 대표단과의 개별 양자회의를 통해 통상현안 및 관심의제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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