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계열사 내부통제 특별점검…"사익추구 차단"

  • NH투자증권 조사 착수…전 계열사로 확대

  • 이찬우 회장 "윤리경영 최우선 가치"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NH농협금융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NH농협금융]
NH농협금융지주가 전 계열사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한다. 최근 금융당국이 부당이익 관련 조사에 착수하자 선제적으로 내부통제 책임 이행 실태 점검에 나서는 것이다. 

NH농협금융은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NH투자증권에 대해 사익추구 행위 억제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NH투자증권 직원이 업무 수행 과정에서 수십억 원대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으면서 내부통제 점검에 돌입했다. NH농협금은 NH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전 계열사에 대한 점검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실효성 있는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임직원의 직무상 미공개 정보 이용뿐 아니라 자산 매매, 용역계약 등 업무 전반에서 사익추구 행위를 억제하기 위한 통제 장치까지 폭넓게 포함한다. 

사익추구 행위가 적발되면 금융업 종사가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으로 강력한 제재를 가할 예정이다.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은 “이번 특별점검은 농협금융이 청렴과 윤리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한 실천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사익추구 행위 근절과 투명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전 계열사로 점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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