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대외채무 7381억弗…전기 대비 25억 달러↑

  • LCR 등 대외건전성 견조 수준 유지

외국인의 한국 채권 투자가 늘어나며 올 3분기 대외채무 규모가 전분기 대비 25억 달러 증가했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 3분기 대외채무는 7381억 달러로 2분기말(7356억 달러)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만기별로 보면 단기외채(만기 1년 이하)는 1616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54억 달러 줄었다. 장기외채(만기 1년 초과)는 전분기보다 79억 달러 늘어난 5765억 달러로 집계됐다.

부문 별로는 외국인의 회사채 투자 등 기타부문(비은행권·공공·민간기업, +90억 달러)을 중심으로 외채가 늘었다. 반면 정부(-32억 달러), 중앙은행(-12억 달러), 은행(-21억 달러) 부문은 감소했다.

올 3분기 중 대외채무 증가는 같은 기간 중 외국인 등 비거주자의 우리 채권에 대한 순투자를 반영하고 있다. 

대외채
대외채무 현황 사진기획재정부
대외채무 현황. [사진=기획재정부]
권은 거주자의 해외 채권 투자와 외화 예치금 증가 등으로 2분기 말 대비 271억 달러 증가한 1조1199억 달러로 집계됐다. 대외채권과 대외채무 차이인 순대외채권은 3818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246억 달러 늘었다.

총외채 중 단기외채 비중은 3분기 기준 21.9%, 외환보유액 중 단기외채 비율은 38.3%로 건전성 지표는 2분기말 대비 개선(하락)됐다. 외채 등에 대한 국내은행의 상환능력을 의미하는 외화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3분기 말 기준 160.4%로 규제 비율인 80%를 크게 상회하는 등 대외건전성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글로벌 통상환경과 통화정책 변화, 주요국 증시 변동성 확대 등 대외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대외건전성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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