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임신 협박' 일당 재판 직접 증인 출석

  • 신문은 비공개로 약 50분간 진행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1-0으로 승리한 한국의 손흥민이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를 돌며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1-0으로 승리한 한국의 손흥민이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를 돌며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돈을 뜯어내려 한 일당의 재판에 직접 증인으로 출석했다.

손흥민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임정빈 판사 심리로 열린 20대 여성 양모씨의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다.

이날 재판에서는 손흥민을 직접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신문은 비공개로 약 50분간 진행됐다.

양씨와 용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3억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임신과 낙태 사실을 언론, 손흥민 가족 등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7000만원을 추가로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수사 결과 양 씨는 다른 남성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며 금품을 요구하려 했지만 해당 남성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자 금품 요구를 포기했다.

검찰은 지난 6월 양씨와 용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양씨는 지난 7월 진행된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용씨 측은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현재 양씨와 용씨의 재판을 분리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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