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쉘러 CEO는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폴스타 서울 스페이스에서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부산 공장은 아시아와 북미를 연결하는 생산 기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폴스타는 제조 거점 다각화 차원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북미 수출용 '폴스타4'를 시범 생산하고 있다. 이를 위해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내연기관 생산라인에서 전기차도 조립할 수 있도록 지난 1월 조립공장 가동을 5주간 완전히 멈추고 68개 설비를 새롭게 깔았다.
로쉘러 CEO는 "2주 전에 캐나다에 방문해서 실제 폴스타4가 처음으로 북미 지역에 도착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부산 공장은 북미 지역에 최초로 물량을 공급한다는 면에서 전략적인 중요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시작은 북미지만, 여기서 생산되는 차량의 품질이 높다는 측면을 고려하면 다른 시장에서도 이 생산 기지를 활용할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산 거점으로 부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의 대중국 전기차) 관세도 하나의 이유가 되는 것은 맞지만,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판단"이라고 말했다.
국내 추가 투자에 대해서는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을 확인한 다음에 고려해 볼 수 있는 문제"라고 답했다.
폴스타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거둔 호실적을 내년에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폴스타는 올해 1∼10월 총 251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84.4%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쿠페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폴스타4가 2167대 판매됐다.
로쉘러 CEO는 "정말 중요한 시장인 한국에서 폴스타4가 큰 성공을 거뒀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뛰어난 디자인, 지속가능성, 고성능 요인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이러한 부분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형 전기 SUV '폴스타3'와 그랜드 투어러(GT) '폴스타5' 출시도 예고했다. 로쉘러 CEO는 "두 모델은 가격대, 성능 측면에서 폴스타4보다 상위 모델"이라며 "폴스타4가 만든 성장세를 강화하고 한국뿐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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