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글로벌혁신대상/중진공이사장상] 딜리버리랩, AI 기반 물류 혁신

딜리버리랩의 오더히어로 상암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 모습 [사진=딜리버리랩]
딜리버리랩의 오더히어로 상암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 모습 [사진=딜리버리랩]

'2025 K-글로벌혁신대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상을 받은 딜리버리랩은 지역거점형 통합 유통 솔루션을 통해 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상생 플랫폼을 목표로 이원석 대표이사가 2019년 창업한 물류업체다.

딜리버리랩은 데이터 표준화와 인공지능(AI) 기반 주문 최적화, 도심형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 기반 공동물류를 결합해 식자재 유통 비효율을 구조적으로 해소하며 물류업계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원석 대표는 한식 브랜드 창업 당시 느꼈던 불투명한 식자재 유통 구조와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자 외식업 종사자 입장에서 작동하는 스마트 통합 유통 플랫폼 '오더히어로'를 구축했다. 오더히어로는 주문·재고·배송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AI를 통해 주문 패턴을 분석해 최적 공급 경로를 제시한다. 그 결과 발주 정확도는 기존보다 12% 높아지고, 오배송률은 4%에서 1% 이하로 내려갔다.

공동 MFC를 통해 유통업체의 중복 배송 문제를 해소하고, 외식업체에는 다품종 소량 발주 기능을 제공해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꾀할 수 있게 했다.

딜리버리랩은 경제적 효율과 환경적 책임을 동시에 달성한 기업으로도 꼽힌다. MFC를 중심으로 배송 통합·최적화를 추진해 연간 약 8.7만톤의 이산화탄소(CO₂)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주문 자동화와 식자재 추천 시스템으로 과잉 발주를 줄이고 식자재 폐기율을 최소화하며 지속 가능한 유통 구조도 완성했다.

소상공인의 디지털전환(DX)도 지원했다. 딜리버리랩은 영세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표준화 데이터베이스와 바코드 장비, 스마트 주문관리 프로그램을 무료 보급해 DX 혁신을 도왔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K-글로벌혁신대상에서 주식회사 딜리버리랩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상을 수상했다 2025112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K-글로벌혁신대상'에서 윤영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장(왼쪽)이 이원석 딜리버리랩 대표에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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