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글로벌혁신대상'의 벤처기업협회장상은 에이트테크가 차지했다.
에이트테크는 박태형 대표가 지난 2020년 5월 설립한 인공지능(AI) 기반 자원순환 기술 전문기업으로, AI·로보틱스를 기반으로 한 폐기물 자동선별 기술을 상용화해 자원순환 산업 혁신과 국가 환경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동형 AI 폐기물 선별 플랫폼 '멀티트론'과 자동화 선별 시설 '아이로-mrf(airo-mrf)' 개발에 성공해 기존 수작업 중심 폐기물 분류 방식을 인공지능(AI)과 로봇기술로 대체했다. 이는 AI 비전 시스템이 폐기물의 재질, 색상 등을 자동 인식하고, 로봇이 이를 초고속으로 분류하는 기술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선별 정확도를 99% 이상(시험성적서 기준)으로 끌어올렸다.
기존 폐기물 선별 공정은 수작업 또는 단순 기계적 방식(광학센서, 밀도 분리 등)에 의존해 효율성이 낮고, 운영 비용이 높다는 한계가 있었다. 에이트테크는 비전 및 초분광 센서 데이터를 융합해 폐기물의 재질, 색상, 형태를 정밀 분석하는 기술로 종이, 플라스틱, 금속, 유리뿐만 아니라 폐가전, 폐자재 등 복합 폐기물의 정교한 분류를 가능케 했다는 평이다.
에이트테크의 AI·로보틱스 기반 자원순환 솔루션으로 기존 폐기물 처리 산업 대비 자원 회수율이 2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선별 정확도 향상으로 재활용품 품질이 개선되고 소각·매립 폐기물이 감소함에 따라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 탄소 배출 저감 등 순환경제 촉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창립 이후 폐기물 선별 AI 로봇은 인천 남동구(3대), 경기 남양주시(3대), 울산시(4대) 등 민간·공공 선별장에 총 30대 이상 설치돼 국내 11곳 이상의 선별장에서 상시 운영 중이며, 폐기물 자동 선별 로봇 분야에서 국내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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