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7일 본회의 앞두고 필리버스터 재논의…국조특위 구성은 진전 없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가 25일 대장동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구성 문제를 두고 회동을 진행했지만 의견차만 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양당은 27일 본회의를 앞두고 관심이 쏠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여부도 당일 오전 다시 만나 논의하기로 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국조특위 관련해 국민의힘에서는 국회 차원의 특위를 구성하자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국정조사로 진행하자는 입장이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조는 특위냐 법사위냐 두 가지 선택지 뿐이라 제3의 대안이 나오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27일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가동할지 여부는 이날 회동에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필리버스터 문제는 27일 오전 11시에 다시 만나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 원내수석은 "필리버스터는 양당이 조율할 성격의 사안이 아니다"며 "거대 여당이 어떤 양보도 하지 않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문 원내수석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개특위 구성과 지구당 관련 논의도 있었지만, 정개특위는 당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다시 만나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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