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와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대장동 국정조사에 대해 약 1시간 가량 논의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이 제시한 3가지 조건을 수용하지 못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소 1가지라도 민주당에서 수용하는 게 맞지 않냐고 제시했지만, 민주당은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며 "국정조사 대상으로 한 내용 가운데 항소포기 외압과 관련된 증인과 참고인은 적어도 보장돼야 한다는 게 우리 당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제시한 3가지 조건 중 간사 선임 문제가 가장 크다"며 "특정인을 염두에 둔 조건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나경원 의원을 법사위 야당 간사로 선임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간사 선임 문제는 양당 입장이 팽팽해 이에 대한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협상이 어렵다"며 "(국민의힘이 요구한) 증인 문제는 실무적으로 법사위원들끼리 합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양당은 추후 다시 만나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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