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세수입 41조원…법인·소득세 증가에 전년比 2.8조원↑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기획재정부가 28일 발표한 ‘2025년 10월 국세수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수입은 4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조8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 부가가치세, 소득세가 수입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세는 상반기 기업 실적 개선과 중소기업 중간예납·분납 증가, 이자·배당 원천세 확대 등으로 7000억원 늘었다. 부가가치세도 올해 2기 예정신고분 납부 증가와 환급 감소, 환율 상승 영향 등으로 국내·수입분 모두 늘어 7000억원 증가했다. 10월 평균 환율은 1,423.4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4원(4.6%) 상승했다.

근로자 수와 총급여 지급액 증가에 따라 소득세는 9000억원 늘어나며 전체 국세수입 증가를 주도했다. 상용근로자 수는 1667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만명(2.1%) 증가했다.

증권거래세는 세율 인하에도 코스닥 거래대금 증가로 1000억원, 농어촌특별세는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로 3000억원 각각 늘었다.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유류세 탄력세율 부분 환원 영향으로 2000억원 증가했다. 상속·증여세, 개별소비세, 관세, 교육세, 주세 등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누계 기준으로는 1~10월 국세수입이 330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조1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가 22조2000억원, 소득세 11조1000억원, 부가가치세 3000억원 증가했으며, 증권거래세는 세율 인하 영향으로 1조4000억원 줄었다. 교통세는 유류세 탄력세율 조정으로 1조6000억원 늘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법인세와 소득세 중심으로 국세수입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증권거래세 감소 등 일부 조세는 정책 영향이 반영돼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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