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국가 AI 제조혁신 허브 도약

  • 기계·방산 산업 'AX 전환' 본격화

  • 전국 21개 산단 중 최종 선정...4년간 222억 투입

  • 두산·현대위아·삼현...기업별 실증모델 구축

두산에너빌리티 터빈공장 가스터빈 조립사진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 터빈공장 가스터빈 조립[사진=창원시]


창원특례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일환인 ‘AX실증산단 구축사업’에 지난 10월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21개 산업단지 가운데 10곳을 선정해 4년간 지능형 제조혁신 허브로 육성하는 기술개발 사업이다.

창원특례시는 이번 선정으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 222억원을 투입한다. 재원 구성은 국비 140억원, 경남도비 22억 4000만원, 창원시비 22억 4000만원, 민간부문 37억 2000만원이다.

시는 창원국가산업단지가 보유한 제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반 제조혁신 전환 사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창원국가산단의 주력 업종인 기계 및 방산 분야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AX실증 공장을 구축해 대표모델을 구현하고, 이를 입주기업에 확산하는 것. 이를 통해 산업단지 전체 AX 전환율을 30% 이상 향상시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사업에는 산업부, 경남도, 창원시와 함께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위아, 삼현 등 3개 수요기업과 10개 솔루션 공급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시는 이를 통해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기술 전환을 추진하고, AI 관련 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창원특례시는 제조기업들이 겪고 있는 초기 투자비 부담과 산업현장 내 AI 적용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대표 성공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성공사례를 만들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두산에너빌리티에는 가스터빈 조립공정에 AX를 실증 적용해 약 4만여 개 부품의 진행 상황을 AI 모델로 실시간 추적·예측하고, 조립 리드타임을 20% 단축하는 목표를 세웠다.

품질 검사 로봇이 조립현장을 자율 이동하며 제품을 검사하는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현대위아에는 디지털트윈 기반 통합관제시스템을 실증해 로봇을 활용한 자율 제조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정 생산성을 20%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현에는 AI 기반 품질 데이터 통합 불량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 가성불량을 8% 감소시키는 계획이다.

창원특례시는 이러한 대표모델을 창원국가산단 내 다른 중소·중견기업에 확산하고, 현장의 당면 문제를 AX 전환으로 해결해 수익성과 연계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기존 AX랩과 연계한 ‘AX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산단 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AX 실증사례 시연, 더미데이터를 활용한 실제 구동 체험 환경을 지원하고, 진단, 컨설팅, 수요매칭 등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AX 전환을 지원한다. 또 창원국가산단의 AI 수요분석과 인프라 등 제반 여건을 반영한 ‘AX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AX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종합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주력산업 혁신과 차세대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공모에 선정된 AI 팩토리 사업과 더불어 창원국가산단에 특화된 AX 확산 표준모델을 만들어 제조혁신을 촉진하고, 창원 AX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궁극적으로 피지컬 AI 산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AI 산업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는 이와 함께 2026년부터 향후 5년간 총 1조 원이 투입되는 피지컬 AI 본 사업인 ‘인간-AI 협업형 LAM(Large Action Model) 개발·세계 실증사업’을 창원국가산업단지와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에서 추진하기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 경남도와의 공조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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