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달리는 기부천사 챌린지' 대성공... 소아암 환우 100명에 '엔젤키트' 전달

지난 12월2일 신촌 연세세브란스 암병원에서 열린 제4회 달리는 기부천사 챌린지 기부식 기념 촬영 사진센머니
지난 12월2일 신촌 연세세브란스 암병원에서 열린 '제4회 달리는 기부천사 챌린지' 기부식 기념 촬영 [사진=센머니]
개인의 건강 증진과 소아암 환우 가족 지원을 결합한 비대면 자선 마라톤 '제4회 달리는 기부천사 챌린지'가 당초 목표 마일리지인 5,000마일을 118% 초과 달성하며 지난 11월 30일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주최 측인 센머니는 2일 오전 11시 연세 세브란스 암병원에서 진행된 엔젤키트 전달식에서 "지난 11월 1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챌린지의 최종 누적 마일리지가 5,900마일을 기록했다"며, "전국민의 자발적인 '행위 기부' 참여가 이끌어낸 값진 성과"라고 전했다.

이번 챌린지는 참가자들이 5km 또는 10km 완주를 인증하여 적립한 마일리지를 통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아암 내원 환우 100명에게 '엔젤키트'(가족 보드게임 세트, 천연 비누 만들기 키트 등)를 기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목표 마일리지 초과 달성으로 100가구에 대한 기부가 확정되었으며, 초과된 마일리지(900마일)는 추가적인 환우 지원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챌린지 공식 홍보대사였던 송영길 (전)민주당 대표는 "모교(연세대)에서 하는 자선 행사라 더욱 뜻 깊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많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더욱 민생을 살피는 데 신경을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진섭 연세암병원 병원장 역시 감사를 표하며 "매년 따뜻한 관심과 도움에 감사하다"면서도, "병원도 못 오는 환우들도 있어 정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그런 환우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찾아보겠다"고 밝혀, 나눔의 지속성과 확대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챌린지의 성공에는 후원 기업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는 3천만 원 상당의 의류 및 용품 600여 개를 기부했고, LS그룹은 4회 연속 후원과 임직원들의 직접 참여를 통해 나눔 경영을 실현했다. 특히 더마코리아는 물티슈, 화장품 등을 물품으로 지원했으며, 조정원 대표는 바쁜 업무 중에도 직접 기부 물품을 모으고 포장하는 물류 봉사에 동참해 깊은 울림을 주었다.

조정원 더마코리아 대표는 "매년 도움의 손길을 보낼 수 있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며, "물품 지원을 넘어 직접 봉사에 참여함으로써 환우들에게 전달될 따뜻한 마음을 함께 담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믹순, 포리추얼, 롯데시티호텔 마포나루 등도 힘들 보탰다.

센머니 현요셉 대표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참가자와 후원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삶의 실천이 이웃 사랑으로 연결되는 사회공헌 활동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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