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독일 업체와 방사성 동위원소 공급 계약 체결
SK바이오팜은 지난 2일 독일 방사성 동위원소(RI) 기업인 에커트앤지글러와 악티늄-225(225A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악티늄-225는 높은 암세포 살상력을 지니면서도 부작용이 적어 차세대 항암 치료제로 주목받는 방사성의약품(RPT)의 핵심 원료다. 다만 생산량이 매우 적다.
SK바이오팜은 이번 계약으로 악티늄-225의 북미 중심 수급 구조에서 벗어나 유럽 공급처를 확보했다. RPT 주요 시장인 유럽 네트워크 강화로 글로벌 사업 확장 기반도 마련했다.
SK바이오팜은 홍콩 풀라이프테크놀로지에서 RPT 후보물질 'SKL35501'을 도입해 제1상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준비 중이다. 최근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두 번째 후보물질 'WT-7695'도 도입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악티늄-225의 수급 안정화는 성공적인 신약 개발을 위한 선결 과제"라며 "선제적으로 구축한 글로벌 파트너십과 다변화된 공급망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암 신약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옴리클로' PFS 용량 3종 FDA 허가 획득
셀트리온은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인 '옴리클로 300㎎ 사전충전형주사제(PFS)'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는 미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PFS 용량 3종(75·150·300㎎)을 모두 갖췄다.
세계 오말리주맙 시장의 약 89%를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에서 PFS 제형 전 용량을 확보한 유일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공급사로도 이름을 올렸다. 옴리클로 300mg PFS 제형은 지난달 초 유럽 승인을 받았다.
회사는 이번 승인으로 환자 상태에 따른 용량별 맞춤 투약이 가능해져 제품 경쟁력과 처방 선호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옴리클로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졸레어'는 지난해 6조499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마리서치,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 획득
파마리서치는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의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ISO 37001은 162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체계 표준 규격으로, 조직에서 발생 가능한 모든 부패 위험 요소를 사전 식별해 통제·관리하기 위한 인증 제도다.
파마리서치는 이번 인증을 위해 부패방지 방침의 전사 배포와 프로세스 고도화, 위험 요소 평가 체계 정비 등 준법 기반을 강화해 왔다. 이를 통해 부패방지경영체계를 수립·실행·유지하기 위한 절차와 문서화 체계를 정교하게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ISO 37001 인증은 부패행위 근절을 넘어 기업 경쟁력과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임직원 인식 제고와 체계적인 내부 심사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더 고도화하고, 기업 투명성과 윤리경영 수준을 꾸준히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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