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가장 먼저 자기소개에 나선 영숙은 88년생으로 서울 소재 대학교 연구 전담 교수이며, 제주도 출신의 전 수영선수라고 밝혔다. 그는 “나이, 장거리 모두 열려 있다”며 결혼 의지를 드러냈다. 정숙 역시 88년생으로 대구에서 영어 학원을 운영한다며 “대화 잘 통하는 남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빠른 90년생 순자는 서울과 광주를 오가며 아버지의 건설회사 분양관리팀에서 근무 중이라고 소개했다.
88년생 영자는 대치동에서 수학 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잘 모아둔 건 없지만 잘 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89년생 옥순은 서울의 한 병원에서 13년차 간호사로 근무 중이며 간호사 국가고시 전국 수석 출신임을 알렸다. 90년생 현숙은 3년 차 약사라고 밝혔다.
자기소개 후 이어진 속마음 시간에서 남성 출연자들의 호감 흐름이 드러났다. 영철·영수·광수·영호 모두 영숙을 언급하며 영숙이 ‘첫인상 0표’에서 단숨에 ‘인기녀’로 떠올랐다. 반면 상철은 비슷한 직업군인 영자를 배제하고 옥순에게 집중할 뜻을 밝혔다. 옥순은 “나이 차 부담이 있다”고 털어놨고, 영숙은 영수에게 호감이 향한다고 말했다.
이날 첫 데이트를 진행한 ‘9세 연상연하’ 상철·영자는 자연스러운 ‘티키타카’로 호응을 얻었다. 상철은 식사 자리에서 고등어 가시를 발라주는 모습과 미리 계산을 하는 행동으로 다정함을 보여줬다.
예고편에서는 감정전이 더욱 치열해졌다. 영숙은 영호와 2:1 데이트 중 “‘옥순이 아니라 나’ 같은 느낌 들어서 싫다”고 털어놨고, 광수는 “제가 평창의 임영웅”이라며 옥순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영자는 영식과의 대화 중 갑작스러운 눈물을 보이며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제작진은 ‘29기 결혼 커플’에 대한 힌트를 공개했고, 웨딩 화보 사진을 본 데프콘은 “상철과 영자 같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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