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곳곳 시간당 5㎝ 이상 폭설…첫 대설 재난문자 발송

  • 내일 출근길 '빙판·블랙아이스' 주의

서울·인천·경기·강원 등 4개 시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4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제설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도로가 얼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인천·경기·강원 등 4개 시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4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제설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도로가 얼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도권에 첫눈이 거세게 내렸다.
 
4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들어 서울과 경기 곳곳에 시간당 5㎝ 이상 눈이 쏟아져 교통에 불편이 초래될 수 있다는 내용의 ‘대설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기상청은 이달 1일부터 수도권과 대전·세종을 포함한 충남권, 전북 등 대설 재난문자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번이 첫 발송이다.
 
대설 재난문자는 ‘1시간 동안 새로 내려 쌓인 눈의 깊이가 5㎝ 이상일 때’와 ‘24시간 동안 새로 내려 쌓인 눈의 깊이가 20㎝ 이상이면서 동시에 1시간 동안 새로 내려 쌓인 눈의 깊이가 3㎝일 때’ 발송된다.
 
오후 7시 현재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남 등에 시간당 1∼5㎝씩 눈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강원 철원군 동송읍엔 5.3㎝, 경기 파주시 적성면엔 4.3㎝, 경기 연천군 신서면엔 4.0㎝ 눈이 쌓였다.
 
서울 은평구는 현재 적설이 3.6㎝, 경기 양주시와 파주시 금촌동은 3.8㎝와 3.4㎝ 등이다.
 
중부지방에는 밤까지 눈 또는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문제는 5일까지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다.
 
이날 내린 눈이 밤사이 얼면서 길이 빙판으로 변하거나 도로에 살얼음이 낄 수 있으니 5일 출근길에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작년 11월 26~28일 서울 등 수도권에 첫눈이 내렸을 때도 이날처럼 눈이 요란히 쏟아졌다.
 
서울의 경우 28일 눈이 가장 높게 쌓였을 때 일최심 적설이 28.6㎝에 달했다. 경기 수원은 같은 날 일최심 적설이 43.0㎝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