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 국내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등 주요 일정을 확인하면서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71.54포인트(1.78%) 오른 4100.05에 마감했다. 한 주 동안 코스피는 4.42%, 코스닥은 1.32% 상승했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정부 정책 기대감에 지난 4일 사상 처음으로 장 중 시가총액 50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다음주 주요 일정은 8일 중국 11월 수출입동향, 9일 미국 10월 JOLT's 보고서, 10일 한국 150조원 국민성장펀드 출범·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현지시간) 등이 있다.
이어 "만약 연준이 데이터 부재를 이유로 기준금리 동결을 선택할 경우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 불가피할 수 있으나, 최근 물가와 고용 지표둔화 흐름을 감안하면 금리 인하 시점이 연기된 성격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FOMC에서 확인해야 할 것은 점도표와 파월 의장의 코멘트에서 제시될 2026년, 2027년 통화정책 경로"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국 경기 둔화와 정책 부양의 방향성이 유효하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12월 인하 여부와 무관하게 점도표상 3% 전후로 예상되는 장기 정책금리가 가까워지고 있다"며 "속도 조절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등 매파적 코멘트가 나오더라도 중장기적 통화정책 경로를 훼손하는 것은 아닐 것이나 점도표상 장기 기준금리 경로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헀다.
오는 8일 오라클, 11일 브로드컴의 실적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극단적 공포를 벗어났지만 마이크로소프트 루머에서 보듯 여전히 시장은 악재에 민감하다"며 "결국 오라클, 브로드컴 등의 실적 발표를 통해 AI의 견조한 펀더멘털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두 회사는 최근 AI 기업들의 과잉투자 리스크와 TPU로의 패러다임 변화 전망의 중심에 있던 기업"이라며 "실적 이외에도 각 기업의 사업 전망과 가이던스, 이슈에 대한 코멘트에 주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수 흐름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는 40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 주요 이벤트를 확인하며 상승 추세를 재개할 전망"이라며 "FOMC 전후로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저가매수 기회라는 전략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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