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지하철 파업 예고에...노동부, 노사관계 현안 점검회의

  • 노동차관 "임단협 타결에 최선 다해달라"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조합원들이 2일 서울역 광장에서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조합원들이 2일 서울역 광장에서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서울교통공사가 이번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철도·지하철 총파업 예고와 관련한 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노사 지도상황을 점검했다.

노동부는 8일 오전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권창준 차관 주재로 노사관계 현안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 한국철도공사와 서울교통공사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 상황 및 관할 지방관서의 노사 지도 상황 점검, 주요 노사 입장 등을 공유하고 총파업 예고일 전후 국토교통부, 서울시, 해당 지방고용노동관서와 협업해 노사가 원만히 임단협을 타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그동안 노동부는 관할 지방관서를 통해 철도·지하철 노사가 대화로 임금·단체협약을 타결할 수 있도록 했으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성과급 기준 정상화와 고속철도 통합 등을 주장하며 핵심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오는 11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 역시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오는 12일을 총파업 디데이로 정했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철도와 지하철은 국민의 출퇴근길을 책임지는 대표 대중교통 수단인 만큼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노사가 대화로 원만히 임단협을 타결할 수 있는 해법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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