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9일(미 동부시간) 오후 3시55분 기준 은 현물 가격은 4.5% 오른 온스당 60.77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며칠간의 상승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9일 시작된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위원 간 이견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트레버 예이츠 글로벌X ETF 수석 투자 분석가는 "연준 회의를 앞두고 금과 함께 은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며 "시장은 0.25%포인트 인하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음을 가격에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윌슨 BNP파리바 원자재 전략국장은 "은 시장에는 소매 투자자와 투기 세력이 크게 포진해 있다"며 "일단 상승 모멘텀이 붙기 시작하면 자금이 더 몰려드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10월에는 세계 최대 은 소비국인 인도의 수요 급증과 은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이 겹치며 런던 시장에서 역사적 수준의 공급 압박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후 몇 주간 금속 물량이 런던 금고로 유입되면서 긴장은 다소 풀렸지만, 중국 내 재고는 10년 만의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지역별 공급 제약은 여전하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 이후 연준의 내년 통화정책 기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국제 금값도 이날 0.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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