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우수 선화주 기업인증’ 최고등급을 획득하며 해운산업 상생 구조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했다.
발전용 유연탄의 25% 이상을 수입하는 국내 대표 화주인 만큼 조달 역량과 산업 기여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증제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고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심사를 전담하는 제도이며, 공정하고 안정적인 해상운송 구조를 유지하고 선사·화주 간 동반 성장을 실천하는 기업을 평가한다.
남동발전은 10일 부산에서 열린 ‘2025년 한국해양진흥공사 우수 선화주 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강기윤 사장의 상생 의지, 장기계약 프로젝트의 신뢰도, 해운산업 기여도 등 13개 심사항목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발전사 최초로 최고등급(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발전연료 조달을 담당하는 공기업이 최고등급을 받은 사례가 처음이라는 점에서 산업계의 시선도 주목된다.
국내 발전용 유연탄의 4분의 1 이상을 수입하는 남동발전은 그동안 국제 해상운송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국내 선사와의 장기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다.
안정적 물량 제공과 운송 리스크 분산 전략이 해운사의 재무 안정에 기여했고, 해운·연료조달 분야에서의 협력 구조는 정책금융 평가에서도 긍정적 지표로 반영돼 왔다.
이번 인증으로 남동발전은 정책금융 우대금리, 정부 사업 가점,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활용할 수 있어 향후 조달 효율성과 비용 구조 개선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강기윤 사장은 “이번 인증은 국내 선사 사업 안정화와 일자리 창출, 자금 유동성 강화 등 그간의 상생 노력이 제도적으로 확인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운업 발전과 친환경 수송이라는 공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강 사장 취임 이후 ‘미래로 2040’ 비전을 선포하고 저탄소·무탄소 에너지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연료 조달·물류 전 과정에서 국내 기업과의 상생을 확대하고 책임 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전략이 이 비전의 핵심축을 이루고 있다.
남동발전의 이번 최고등급 인증은 공기업 조달 시스템이 해운산업과 상생 구조로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