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제' 안세영, 왕중왕전서 '역대 최다승' 대기록 도전 

  • 11승 정조준…'천적' 천위페이는 불참

  • 김원호·서승재 조, 남자복식 최다승 타이 기록 도전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피날레 무대에서 역대 최다승 대기록을 정조준한다 사진연합뉴스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피날레 무대에서 역대 최다승 대기록을 정조준한다. [사진=연합뉴스]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피날레 무대에서 역대 최다승 대기록을 정조준한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한 해 동안 BWF 월드투어 시리즈에서 쌓은 포인트 상위 여덟 명(팀)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격 대회다.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 다섯 개 종목에서 시즌 최고의 선수와 팀을 가린다.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 다섯 개 종목에서 연간 월드투어 포인트 합산 상위 여덟 명·조만 출전할 수 있다.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안세영이다. 그는 올 시즌 14개 국제 대회에 출전해 10번 정상에 오르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을 시작으로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일본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오픈, 프랑스오픈 그리고 호주오픈까지 휩쓸었다. 여자 단식 무대에서 시즌 10승 고지를 밟은 선수는 안세영이 처음이다.

안세영은 이번 왕중왕전까지 정상에 설 경우 남녀 통틀어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가 세운 'BWF 단일 시즌 최다 우승(11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번 대회는 4명씩 A조와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두 명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세계랭킹 4위), 푸트리 쿠스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 6위), 미야자키 도모카(일본 9위)와 A조에 묶였다.

B조에선 왕즈이(2위), 한웨(이상 중국, 3위), 폰파위 초추웡(7위), 라차녹 인타논(이상 태국, 8위)이 4강 토너먼트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안세영의 천적인 천위페이(중국, 5위)는 한 종목에 국가당 최대 두 명까지만 출전할 수 있는 규정에 따라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황금 듀오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는 배드민턴 남자복식 시즌 피날레 무대에서 대기록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황금 듀오' 김원호(왼쪽), 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는 배드민턴 남자복식 시즌 피날레 무대에서 대기록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황금 듀오'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도 이번 대회 남자복식에서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역대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11승)을 세우게 된다.

지난 1월 처음 복식 조를 꾸린 두 선수는 올해 초부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6개 국제 대회에 출전해 10차례 우승했다. 말레이시아오픈을 시작으로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일본오픈,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중국 마스터스, 코리아오픈, 프랑스오픈, 일본 마스터스 우승으로 시즌 10승을 달성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A조에서 만 웨이 총-티 카이 운(말레이시아, 4위), 사바르 카랴만 구타마-모하마드 레자 팔레비 이스파하니(인도네시아, 6위), 주샹제-왕지린(대만, 8위)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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