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기술주 위축·일본 금리 공포에…비트코인 한때 8만6000달러 붕괴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비트코인이 한때 8만6000달러가 붕괴되며 급락했다. 인공지능(AI) 관련주 조정과 일본 금리 인상 공포가 맞물리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 현재 전날보다 2.52% 내린 8만619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8만6000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이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은 19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금리가 현행 0.5%에서 0.25%포인트 인상한 0.75%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인상이 임박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증시발(發) 위험 회피 흐름도 가상자산 시장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AI 관련주 조정과 함께 변동성이 확대됐고 브로드컴 등 주요 AI 종목 급락이 이어지고 있다. 기술주와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가상자산 시장도 이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4.18% 떨어진 2951달러를 기록했다. 엑스알피(XRP·리플)는 5.05% 하락한 1.88달러, 솔라나는 2.81% 떨어진 126달러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날보다 1.91% 떨어진 1억2878만원(약 8만77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1.83% 수준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