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예산은, 강원특별자치도 7대 미래전략산업 중 하나인 수소산업을 고도화하고 폐광지역의 산업구조 개편과 지역경제 회복 지원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요 예산편성 내역을 살펴보면, 일반·특별회계에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 69억원, 수소전기차 보급사업 257억원, 수소충전소 및 생산시설 지원 20억원, 태백시 청정메탄올 생산시설 조성사업(신규) 1억원 등이 편성됐다.
폐광지역개발기금은 총 2476억원 규모로, 폐광지역 시군에 1142억원을 배분하고 폐광지역 이전기업 지원 113억원, 관광상품 개발·운영 4억원(신규) 등에 투입된다. 비축무연탄관리기금은 총 39억원을 편성해 석탄경석 실증 인프라 운영, 태백시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 지원 등을 추진한다.
확보한 예산을 토대로, 2026년에는 각 사업을 더욱 가속화 해 나갈 계획으로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은 총사업비 520억원을 투입해 산업진흥센터, 안전성시험센터 등을 내년 3월 착공하고, 삼척 수소계량 신뢰성 기반구축 사업도 72억원을 투입해 내년 4월 신뢰성 센터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진흥사업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목표로 내년에는 기본·실시설계와 토지 보상 등 착공을 위한 사전 절차를 이행하고, 청정메탄올 생산시설의 선제적 가동을 위해 도비 1억원을 출자하는 등 대체산업 육성 기반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석탄경석 자원화 실증 인프라 운영 지원사업 역시 총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산업 인증기준 마련, 원료공급시스템 유지 보수, 시험평가 장비 운영 등을 추진한다.
손창환 글로벌본부장은 "수소 산업은 우리 도의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 중요한 전략사업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한, 폐광지역은 경제진흥사업 예타 통과를 계기로 새로운 미래산업 중심지로의 전환 기회를 맞았으며 법 개정으로 내년 4월부터는 ‘폐광지역’ 이라는 명칭이 ‘석탄산업전환지역’으로 변경될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실현을 위해 수소 산업과 폐광지역 활성화 지원 사업들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지사 “100년 숙원 용문~홍천 광역철도 이제는 깔아야 할 때”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경기도 양평군 용문역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을 연결하는 총연장 32.7km, 총사업비 8442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과 교통복지 확대, 지역 균형성장 촉진을 위한 강원도의 대표적인 숙원사업이다. 사업이 현실화될 경우 도내 유일한 철도 미개통 지역인 홍천에 광역철도망이 구축되며 용산까지 1시간 대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진태 지사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땅을 가진 홍천에 아직도 기차가 없다"며 "이는 100년이 넘는 숙원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원 SOC 사업은 사전 평가점수는 낮더라도 개통 이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며 강릉선 수요 22배 증가 사례를 들며 12월 15일 자로 2대 추가 투입이 결정된 것을 예로 들었다.
또, "홍천은 비수도권 도시 중 서울과 가장 가까운 지역으로 생활인구가 59만 명에 이르고 귀농귀촌특구, 바이오특화단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있다"며 "향후 춘천~원주선까지 개통되면 시너지 효과는 더욱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총 69조 원 규모의 정부 광역철도 계획 가운데 도 사업은 1.2% 수준에 불과한 유일한 노선"이라며 "용문~홍천 철도는 지방시대위원회의 모토인 대한민국을 넓게 쓰겠다를 구현할 최적의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용문~홍천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 조사 최종 통과 여부는 이달 중 열리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내년도 국비로는 5억원이 반영되어 있는 상황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