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8대 악법 저지 투쟁 결과...민주, 상당수 법안 연기·보류"

  • "6개 법안 내년 이후로"…與주도 2개 법안 상정 예고에 '경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법개혁 5대 악법과 '입틀막' 3대 악법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6개 법안은 내년 이후로 연기되거나 보류된 상태"라며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와 장외 투쟁 성과를 자평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지난주 8대 악법 저지를 위해 필리버스터에 함께해 준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장시간 무제한 토론에 나선 18명의 의원과 새벽까지 자리를 지키며 응원해 준 의원들 덕분에 모처럼 당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졌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송 원내대표는 "다음 주 정보통신망 개정안과 내란전담특별재판부 설치 관련 법안 등 2개 법안이 상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유튜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확대와 특별재판부 설치 문제도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 결과, 외부 개입을 조정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당이 하나로 뭉쳐 전체주의적 입법 시도를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김기현 의원실 압수수색 관련해 "수사 막바지에 의원회관과 자택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망신주기식' 수사로 보인다"며 "무도한 특검 행태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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