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인식 달라졌다…소비자 66% "긍정적"

  • 품질·성능·기술력 평가 상승

  • 신차 구매 계획 30% 수입차 고려

사진KAIDA
수입차에 대한 인식이 과거보다 긍정적으로 변한 비율이 66.3%에 달한다.[사진=KAIDA]
국내 소비자들의 수입차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과 내구성, 성능, 기술력에서 두루 높은 평가를 받아 향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비중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1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만 20세~59세 운전면허증 보유자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수입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수입차에 대한 인식이 과거보다 긍정적으로 변한 비율이 66.3%에 달했다. '변화가 없다'는 28.9%, '부정적으로 변했다'는 응답은 4.9%에 그쳤다.

수입차 인식 개선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수입차 대중화(37.1%)'를 꼽았다. 그 외 국산차와의 가격 차이 축소가 17.7%, 가격 대비 품질·성능이 좋아서는 12.9%,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9.1%로 나타났다.

수입차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응답자의 48.8%는 수입차가 국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차량 품질과 기술의 상향 평준화(28.1%)를 지목했다. 소비자의 선택 폭 확대는 24.7%, 프리미엄·고급차 시장 활성화 계기 제공은 14.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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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AIDA]
수입차의 구매 이유로는 품질과 내구성, 주행 성능, 기술력이 핵심으로 꼽혔다. 특히 수입차를 직접 운행했거나 직·간접적 경험이 있는 소비자일수록 수입차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국산차에서 수입차로 전환한 소비자들은 성능과 기술력의 차별성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향후 시장 전망도 밝다. 향후 2년 내 신차 구매를 계획한 소비자 10명 중 3명 이상이 수입차 브랜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10년 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비중이 26%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KAIDA 관계자는 "수입차는 이제 일부 소비자의 선택이 아니라 보편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며 "품질과 기술 경쟁을 통해 국내 자동차 시장 전반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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