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과 롯데카드가 올해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개인정보 유출 등 사유로 미흡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총 29개 평가대상 회사 중 미흡 등급을 받은 건 8개로, 신한은행과 롯데카드, 하나캐피탈, 토스뱅크 외 증권사 4곳이 대상이다.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는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그 결과를 대외에 공표하는 걸 목표로 한다. 총 실태평가 대상은 77개사인데, 올해는 29개 금융회사를 평가 대상으로 지정했다.
특히 신한은행과 롯데카드를 비롯해 증권사 4곳은 평가 결과 종합등급 ‘보통’이었으나, 등급 하향 조정 사유로 인해 최종적으로 미흡을 받았다.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논란이 된 홍콩H지수 ELS 불완전판매가 영향을 줬다. 또 롯데카드는 지난 9월 해킹으로 고객 297만명 정보가 유출되며 대규모 소비자 피해를 일으킨 점 등이 등급 하향 조정 사유에 해당했다.
하나캐피탈과 토스뱅크의 경우 추가 등급 조정 없이 평가만으로 미흡을 받았다. 양사는 민원 급증에 따라 실태평가를 조기 실시했는데, 전반적인 평가에서 미흡한 결과를 나타냈다.
‘양호’ 등급을 받은 곳은 라이나생명과 현대카드다. 양사는 거버넌스와 상품 판매 관련 평가 등에서 대체로 좋은 평가를 얻었다. 또 ‘보통’ 등급에는 총 19개사가 선정됐고 △우수 △취약 등급을 받은 금융회사는 없었다.
금감원은 향후 미흡 등급을 받은 금융회사에 대해선 개선 계획을 제출받아 이행 실적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또 등급 조정이 없었음에도 미흡을 받은 하나캐피탈, 토스뱅크는 경영진 면담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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