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2026년 지역경제 활력 제고 '올인'

  • 골목상권부터 스타트업 투자까지 총력

  •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및 760억 규모 진주사랑상품권 발행

  • 신중년 Re-Born센터 개소와 수도권 IR 투어로 투자 생태계 확장

상권활성화재단사진진주시
상권활성화재단[사진=진주시]

진주시가 2026년을 맞아 골목상권 회복과 일자리 창출, 스타트업 투자 유치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대적인 시책을 추진한다.

시는 우주항공경제국 브리핑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과 신중년 복지, 공공일자리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주요 운영 방향을 확정했으며, 수도권 투자 유치 행사 등을 통해 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시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주형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을 내년 2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기존의 단순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기반의 전문 인력인 ‘디지털 크루’를 선발하여 상인과 1대 1로 매칭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들은 약 2개월간 현장에 투입돼 배달앱 및 포털 등록, 디지털 주문·결제 시스템 구축 등을 직접 지원하며, 상인들이 실질적인 디지털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요청한 만큼 받고, 필요한 만큼 배우는’ 맞춤형 현장 밀착 교육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전통시장 소비 촉진 프로모션’도 내년 3월부터 추진된다.

새서부시장, 자유시장, 천전시장, 동부시장, 동성상가 등 5개 시장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각 시장의 특색에 맞는 콘텐츠와 스탬프 미션, 체험 행사 등을 운영해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는 물론 상권을 재조명하여 지역 기반의 디지털 생태계와 소비 회복 분위기를 동시에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와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진주사랑상품권은 내년 총 760억 원 규모로 발행된다.

당장 1월에는 설 명절을 대비해 110억 원(모바일 100억, 지류 10억)을 발행하며, 연중 10%의 할인율을 유지해 소비자와 가맹점주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상품권은 1월부터 11월까지 홀수 달과 축제가 있는 10월에 발행될 예정이며, 현재 모바일 가맹점 1만 6680개소, 지류 가맹점 3609개소를 확보하여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뉴실버세대’ 지원책도 가시화된다.

시는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옛 성북동행정복지센터를 리모델링하여 신중년층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Re-Born센터’를 개소한다.

총사업비 23억 3500만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다목적실, 프로그램실, 공유오피스 등을 갖추고 50~64세 신중년의 생애 설계 상담, 재무 및 여가 교육, 일자리 연계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사회적 부담을 경감하고 은퇴 세대의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지원하기 위한 거점 공간이 될 전망이다.

취업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을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도 상반기에 집중된다. 시는 내년 2월 19일부터 6월 26일까지 4개월간 추진되는 공공일자리 사업에 총 330명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행정 보조, 환경 정비 등으로, 신청은 내년 1월 2일부터 9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 및 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시는 이번 사업에 전액 시비로 23억원을 투입해 저소득층의 생계 안정과 청년 실직자들의 경력 형성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진주시는 내부적인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관내 스타트업의 외부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서울 디캠프 프론트원에서 ‘IR 인사이트 투어’를 개최하고, 수도권 투자사 10곳을 초청해 지역 유망 창업기업 12개사의 투자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한화투자증권, 포스코기술투자 등 유수의 투자사가 참여해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시는 경남벤처투자와의 협약을 통해 우수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투자를 연계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수도권과의 투자 격차 해소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정책 발굴과 지원을 약속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