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태국 산업경기, 두 달 만에 반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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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산업 체감경기가 두 달 만에 반등했다. 태국산업연맹(FTI)은 올 11월 산업경기심리지수(TISI·100 이상이 경기 호조)가 89.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월 대비 1.8포인트 상승하며 2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됐다. 식음료와 생활필수품 구매액의 절반을 보조하는 ‘콘라크룬(코페이먼트) 플러스’와 국내 여행 지원 등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소비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전체 47개 업종 가운데 25개 업종의 지수가 상승했다. ‘자동차’ 업종은 102.6으로 하락했지만, ‘자동차 부품’은 83.9로 상승했다. 

 

경기 판단의 기준선인 100을 웃돈 업종은 전월보다 1개 늘어난 12개였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2.8포인트, 중견기업이 2.7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반면 중소기업은 1.1포인트 하락했다. 사업 형태별로는 수출형 기업이 1.3포인트, 내수형 기업이 1.9포인트 각각 올랐다.

 

향후 3개월 뒤를 내다본 산업경기 전망지수는 94.9로, 전월의 93.5에서 상승했다. 내년 1~4월 전기요금 인하가 기업과 가계 모두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달 10일 폐막한 ‘제42회 타이 국제 모터 엑스포 2025’도 국내 자동차 판매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지수는 ‘좋다’ 또는 ‘개선됐다’고 응답한 기업 비중에서 ‘나쁘다’ 또는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 비중을 뺀 뒤 100을 더해 산출했다. 조사에는 제조업체 1,356곳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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