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새해를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앞으로도 지역 및 국제문제들에서 건설적인 협동을 진행하게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지난 18일 보낸 축전을 공개했다. 해당 축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친선적이며 동맹적인 관계를 백방으로 강화"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또 그는 "지나간 한해는 모스크바와 평양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 특별한 의의를 가졌다"며 "쿠르스크주 지역을 강점자들로부터 해방하기 위한 조선인민군 군인들의 영웅적인 참전과 뒤이어 러시아 땅에서 진행된 조선 공병들의 활동은 러시아 연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사이의 불패의 친선과 전투적 우의를 뚜렷이 확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우리의 공동의 노력으로 역사적인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의 조항들이 계획적으로 실행된 것"이라며 "이것은 정치, 무역경제, 인문 그리고 기타 분야들에서 생산적인 쌍무 협조를 현저히 확대하는 데 이바지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북·러가 앞으로도 건설적 협력을 해나가는 것은 "의심할 바 없이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근본 이익에 부합되며 정의로운 다극 세계 질서를 수립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축전은 김 위원장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현지지도 보도가 공개된 시점과 맞물려 공개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비핵화 불가 입장과 북·러 간 굳건한 연대를 대외적으로 분명히 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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