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처, 사회적 관심계층 생활 특성 첫 발표…"고령층 43% 경제활동"

  • 고령층 월평균 카드 사용액 85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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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데이터처 [자료=데이터처]
65세 이상 고령층의 10명 중 4명이 여전히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령층 경제활동인구 10명 중 4명은 상시근로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데이터처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회적 관심계층 생활 특성'을 발표했다.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등을 위한 이번 발표는 국가데이터처의 인구·가구·취업 정보와 4개 민간사의 이동·카드사용을 분석해 만들어졌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통상적인 은퇴 연령대임에도 43.2%가 근로자(자영업자 포함)로 여전히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상시근로자도 42.8%에 달했다. 이들은 1분기 기준 한 달 평균 85만2000원의 카드를 사용했다. 

고령층의 한달간 모바일 교류 대상자는 38.8명으로 하루에 6.4회 발신통화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출퇴근·나들이 등을 포함해 하루 16㎞를 이동했고 집·직장이 아닌 곳으로 2.1시간 외출했다.

청년층의 85.5%는 근로자였고 이 중 상시근로자는 74%였다. 이들은 한 달 평균 181만9000원의 카드사용 실적이 있었다.
  
청년층의 한달간 모바일 교류자는 43.6명으로 하루에 10.3회 발신통화를 했다. 출퇴근·나들이를 포함해 하루 26.1㎞를 이동했고 집·직장이 아닌 곳으로 3.3시간 외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소외층은 18세 이상 인구의 12.9%로 집계됐다. 근로활동을 하는 사람은 41.8%였고 이 중 상시근로자는 42.3%로 파악됐다. 한 달 평균 36만3000원의 카드를 사용했다.

핸드폰 보유자 중 모바일 교류 대상자 수 20명 미만인 교류저조층은 전체 인구의 4.9%로 조사됐다. 교류저조층의 한달간 모바일 교류 대상자는 11.3명으로 발신통화는 하루 1.2회에 불과했다. 출퇴근·나들이를 포함해 하루 10.3㎞를 이동했고 집·직장이 아닌 곳으로 1.3시간 외출해 이번 분석 대상 중 가장 사회활동이 저조했다.

데이터처는 "이번 분석은 각종 사회복지 정책을 추진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국가데이터처의 공공데이터와 민간의 다양한 데이터를 결합해 데이터 기반 정책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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