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여러 의혹을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9일 서울양평고속도로 변경 의혹을 수사중 사망한 양평군 공무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홍주 특별검사보는 29일 최종 브리핑 이후 백프리핑에서 양평군 공무원 사망 사건과 관련한 소회를 묻는 질문에 "사정이 어떻든간에 안타까운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은 김 여사와 그 일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시작됐다. 국토교통부는 위 노선 변경이 정상적인 용역 수행 과정에서 기술적 검토 결과라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이후의 일련의 수사 과정에서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 이후 특검팀이 이를 주도해 수사했다.
이날 특검팀은 브리핑에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이자 도로망 건설계획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노선 변경 지시에 의해 합리적 이유 없이 변경됐음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다만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대한 '윗선' 규명은 과제로 남았다. 문 특검보는 양평고속도로 관련해 "김호 전 서기관이 모두 결정했을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특정돼 있는 사람이 있다"며 "이에 대한 수사가 필요한 상태에서 수사 기간이 좀 부족했고 앞으로 수사해야 할 것이 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밝힐 부분이 있어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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