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표 '공공의료 인력' 해결...공공의료와 민간의료 '상생 채용 플랫폼' 가동

  • 경기도의료원, 경기·서울의사회와 맞손 해결

  • 내년도 전문의 66명 채용·6억4200만원 절감

  • 의사회 채널 활용 의사 회원 대상 직접 안내

  • 의료공백 최소 의료수익 상승·외부평가 향상

  • 이필수 원장 "필수의료 제공에 최선 다할 것"

사진경기도의료원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오른쪽)이 진료과 의사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료원]
경기도의료원(의료원장 이필수)은 경기도의사회(2024년 10월) 및 서울특별시의사회(2025년 3월)와 체결한 '필수·지역의료 강화 및 전문의사 인력 확보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의사 인력 확보 협력체계를 가동한 결과, 2025년 12월 말 현재 기준 총 66명의 전문의를 채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협력 모델은 단순 채용 성과를 넘어, 공공병원의 고질적 과제였던 의사 구인의 "비용·시간" 구조를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기도의료원 자체 산출 결과, 기존 헤드헌터 중심의 채용 시스템보다 약 6억 4200만원의 채용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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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의료원]
의료현장의 인력난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경기도의료원은 의사회(경기도, 서울특별시)와의 협약을 통해 "필요 인력을 찾는 기관"과 "근무 기회를 찾는 의사"를 직접 연결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핵심은 의사회가 보유한 회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채용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제한적 채용 홍보 범위를 확장하고 지원 접근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경기도의료원은 이번 협력 모델이 의사 채용 성과(66명)와 함께, 기존 채용 방식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던 헤드헌터 수수료 중심의 비용 구조를 개선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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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과 경기도의사회 업무협약 체결 모습. [사진=경기도의료원]
특히 절감된 재원은 공공병원의 본래 기능인 필수의료 제공역량 강화에 재투입할 수 있는 여력을 만들어 △필수진료과 인력 유치·정착 지원 △의료취약계층 지원 △응급·중증 진료체계 운영 안정화 △환자안전·진료품질 개선을 위한 교육·시스템 강화 등 도민 체감도가 높은 진료역량 분야에 우선적으로 환류해, "채용 → 비용 효율화 → 진료역량 강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의사 인력 채용 체계 개선은 의사 구인 지연으로 발생한 진료 공백의 감소로 인해 의료수익이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경기도의료원은 2025년 11월말 기준 전년 동기간 대비 의료수익이 185억원 향상됐다. 이러한 경영성과는 보건복지부의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등급 향상이라는 결과를 함께 가져왔다. 2024년 1개 병원이었던 A등급이 2025년 5개 병원으로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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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과 서울특별시의사회 업무협약 체결 모습. [사진=경기도의료원]
협약을 통해 인력 확보 외에도 △감염병 관리·예방접종 등 공공보건 이슈 정보교류 및 대응 △직원 역량강화 교육 등 경기도의료원은 협력 채널을 기반으로 지역 필수의료 제공역량과 의료안전망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은 "의사회와의 협력은 공공의료 인력난을 ‘공공의료와 민간의료의 신뢰기반 협업체계 구축’으로 풀어낸 현장형 해법"이라며 "우수 의료인력의 적기 확보를 통해 산하 6개 병원의 진료 역량을 높이고 경기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필수의료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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