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조 돌파 가능성…1~3분기 총합 육박

  • 8일 잠정 실적 발표...영업익 19조~21조원 전망

  • 슈퍼사이클 가장 큰 수혜...올해 영업익 100조 가능성

삼성전자 서초사옥 간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서초사옥 간판 [사진=삼성전자]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 영향으로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커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일 2025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지난 4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예측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분기 매출 88조6181억원, 영업이익 16조4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그 후 분석·발표된 전망치는 일제히 상향되고 있다. 4분기 영업이익에 대해 현대차증권은 19조5420억원, NH투자증권은 19조3000억원으로 분석했으며 다올투자증권은 20조4000억원으로 예상했고 IBK투자증권은 무려 21조7000억원을 제시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과 메모리 가격이 크게 움직인 영향이며 매출과 이익이 이전 전망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약 23조5700억원)에 육박하는 수치로 메모리 초호황기인 2018년 3분기에 달성한 영업이익(17조5700억원)도 웃도는 수준이다.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유력시되는 이유로는 인공지능 인프라 수요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가격 고공 행진이 꼽힌다. 특히 D램과 낸드 플래시 등 범용 메모리 가격이 급등했고,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확대가 삼성전자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2024년 말 1.35달러에서 지난해 말 9.3달러로 한 해 동안 약 6.9배 올랐다. 특히 4분기에만 32.9%로 폭발적으로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주요 메모리 3사 중 생산능력이 가장 큰 업체로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었다. 증권가에선 메모리 슈퍼사이클 영향으로 삼성전자가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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