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을 두고 ‘침공’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베팅시장으로까지 번졌다. 미국의 대표적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이 이를 침공으로 볼 수 없다며 상금 지급을 거부하자, 참가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현지시간) 폴리마켓이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언제 침공할까’라는 논쟁과 관련해 상금 지급 요건을 엄격히 해석하며 논란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폴리마켓은 내기에서 제시된 3개 날짜 중 하나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어느 지역에 대해서든 통제권을 확립하기 위해 군사 공격을 개시할 경우”에만 침공으로 인정하고 상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지했다. 단순 급습이나 특정 인물 체포는 침공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미군이 실제로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작전을 수행한 뒤에도 폴리마켓이 침공을 인정하지 않자 반발이 터져 나왔다. 일부 참가자들은 사이트 게시판에 “군사적 급습과 국가 원수의 납치가 침공이 아니라는 것은 터무니없다”는 등의 항의 글을 올리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폴리마켓은 이번 결정에 대한 FT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미군은 지난 3일 ‘확고한 결의’로 명명한 작전을 통해 카라카스에 있던 마두로 대통령의 안전 가옥을 급습해 대통령 부부를 체포하고 미국으로 압송했다.
앞서 폴리마켓에서는 한 이용자가 마두로 대통령 생포 직전 ‘1월까지 마두로의 몰락’ 내기에 참여해 자신이 건 돈의 10배가 넘는 약 41만달러(약 6억원)를 따내면서 정보 사전 유출 가능성을 둘러싼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습을 위해 베네수엘라 공격 계획을 극소수 최고위 참모진만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