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7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올해 초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낙관 전망 속 중일 갈등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일부 위축된 영향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11포인트(0.05%) 상승한 4085.77, 선전성분지수는 8.01포인트(0.06%) 오른 1만4030.56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은 14.03포인트(0.29%) 밀린 4776.67,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10.40포인트(0.31%) 뛴 3329.69에 문을 닫았다.
반도체 업종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화훙반도체는 4.6% 올랐고, 신위안웨이(芯源微), 헝쿤신차이(恒坤新材)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해 11월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하면서 고조된 중일 갈등이 중국의 이번 조치로 한층 더 격화하면서 전반적인 투심은 다소 위축됐다.
다만 상하이종합지수가 이날 14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장 기간 상승 행진을 이어가는 등 중국 증시에 대한 낙관론은 여전히 유효한 모습이다. 상하이종합지수와 CSI300지수는 전장에서 각각 10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전장 거래량이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올해 초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다.
한편 홍콩 증시도 중일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하락했다. 항셍지수는 0.94% 하락한 2만6458.95를 기록했다. 기술주, 전기차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알리바바는 3% 넘게 하락했고, 콰이쇼우와 텐센트는 각각 2%,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중국 전기차 대장주 비야디(BYD)도 4% 가까이 밀렸고, 웨이라이(니오)와 샤오펑도 각각 3%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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