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네이버, 쿠팡 사태 반사이익 본격화…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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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CI [사진=네이버]
메리츠증권은 9일 네이버에 대해 쿠팡 사태의 반사효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8만3000원에서 4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4분기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3조2406억원, 616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추석 영향으로 3분기 광고 선집행이 이뤄지면서 4분기 초반 매출은 다소 부진했지만, ROAS(광고수익률)가 높은 홈피드와 AI 브리핑 도입 효과로 11월부터 성수기 효과를 온전히 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6월 수수료율 인상 및 브랜드스토어로의 전환에 힘입어 4분기 중개 및 판매 매출은 51%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최근 불거진 쿠팡 사태의 반사이익은 네이버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컬리 입점으로 신선식품 대응이 가능해지면서 네이버가 대체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며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스마트스토어 성장률은 기존 전망 대비 5~10%포인트 상향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홈피드 등 광고 인벤토리 확대로 셀러 마케팅 비용을 적극 흡수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커머스 광고 성장 여력도 강조했다.

GPU 투자 확대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 대해서는 과도한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는 올해 GPU 투자 규모를 6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이는 클라우드 사업자보다는 메타와 유사한 내부 수요 기반 투자"라며 "AI 브리핑과 커머스 서비스 고도화에 따른 필수 투자로, 두나무 합병 이후 트래픽 증가까지 감안하면 무리한 CAPEX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두나무 합병 가능성에 대한 우려 역시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3월 중 인가 신청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합병 법인은 디지털 자산법 2단계 입법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합병과 입법 이후 시너지가 구체화되면서 네이버 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플랫폼 업종 내 톱픽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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