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15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에 대한 긍정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적 요인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3.49포인트(0.33%) 하락한 4112.60, 선전성분지수는 상승한 58.13포인트(0.41%) 1만4306.73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은 9.50포인트(0.20%) 오른 4751.43,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18.78포인트(0.56%) 3367.92에 문을 닫았다.
반도체 노광장비와 첨단 패키징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퉁청신차이(彤程新材)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쑤다웨이거(蘇大維格), 상하이신양(上海新陽) 등도 15~16%대 급등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엔비디아 H200의 대중국 수출을 허용함과 동시에 25%의 반도체 관세를 발표하자, 이에 대응해 중국이 기술 자립을 강력 주장한 것이 크게 작용한 모습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H200에 대해 통관금지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부터 중국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이어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애널리스트들이 중국 주식들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데다 위안화 강세, 중국 정부 정책 호재 등에 힘입어 올해 중국 증시가 미국 증시를 앞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이날 전했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 투자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중국을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CSI 300 지수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2.4% 상승했고, 홍콩 항셍 지수는 5.3% 상승하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상승률(1.7%)을 앞질렀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 발표에 따른 미중 갈등이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가 일부 짓눌렸다.
한평 홍콩 항셍 지수는 한국시간 4시 40분 기준 0.2%대 하락 중이다.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셰청)은 중국 정부의 반독점 조사 착수 소식에 장중 최대 20% 넘게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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